교육비평 제46호 - 2020년 겨울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이번 호의 기획 주제는 ‘유아교육·보육 통합 정책의 과제’입니다.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문제는 항상 아동보육 및 유아교육의 이슈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사안이었지만, 그간 추진의 당위성을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좁혀지지 않는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간극과 더불어 정책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각 교육감 선거캠프와 지역 단위 선출직 공약으로도 많이 언급되고 있으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교육비평에서는 그동안의 유보통합 정책의 경위를 짚어보고 향후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는 기획 원고를 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획 주제와 별도로 독립적인 연구 논문 3편을 실었습니다. 2020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 후보지 선정 이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논문을 투고해주셨고, 그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3편을 선정하여 게재하였습니다. 이번 호에 실린 연구 논문은 학교 비정규직, 학부모 참여정책, 교원성과급제와 같은 현재 교육학 및 교육정책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제들일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이 담긴 의미 있는 연구로서 독자 여러분들이 최신 교육이슈에 보다 깊이 있는 이해로 도달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교육비평 제49호는 등재지 승격을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령 제50호라는 역사적 기념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교육비평은 보다 비판적이고 대안적인 교육담론을 주도하는 학술지로서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논의를 추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