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놀이로 통하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그림책을 읽은 뒤, 책 속 이야기로 마음을 나누고 놀이를 따라가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선생님이자 친구입니다. 감정을 톡 건드려 스스럼없이 마음을 이야기하게 하고, 자신 없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습관을 바꿔 놓으며, 상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합니다. 어떻게 그림책으로 노는지 한번 볼까요?

먼저 그림책 한 권을 골라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다 읽고 나면 아이들과 책 속 이야기를 가지고 마음을 나눕니다. 아빠와 했던 놀이, 엄마에게 느낀 사랑과 서운함,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 비 오는 날 하고 싶은 놀이 등. 그렇게 나눈 마음을 놀이로 엮습니다. 구슬 놀이, 괴물 나라에서 놀기, 상자로 집 만들기, 보자기로 변신 놀이, 음악에 맞춰 방귀 연주 등 다양한 놀이를 만들고 변형시키면서 그림책 속 놀이에 빠져들어 한바탕 즐겁게 놉니다. 그렇게 그림책을 따라 마음을 열고 놀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한 뼘 더 자라 있습니다.



‘생각 톡톡 상상 톡톡’, ‘자연 톡톡 마음 톡톡’, ‘행복 톡톡 소통 톡톡’, 이렇게 3개의 장으로 나누어 그림책을 소개하고 아이들과 마음을 나눈 뒤 놀이로 엮었습니다. 모든 놀이의 끝부분에는 ‘함께 읽어요’ 부분을 두어 더 읽어볼 만한 책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 톡톡 상상 톡톡’에서는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여러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수박 수영장, 괴물 나라, 의자의 변신, 상상 놀이 등 상상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상상 놀이를 합니다. 돌담에 그림 그리기, 구슬로 장애물 통과하기, 구름 양산 쓰고 먹구름 샤워하기, 보자기 놀이 등 재미난 상상 놀이를 소개합니다.

‘자연 톡톡 마음 톡톡’에서는 자연에서 아이들이 교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꽃마중, 애벌레, 지렁이, 꽃잎, 냇물 탐험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자연으로 나가 아이들과 놀이를 시작합니다. 꽃잎 밥상 차리기, 여름 그리기, 거북이 등 만들기, 나뭇잎으로 애벌레 만들기, 꽃잎 드레스 꾸미기, 비옷 입고 걷기, 지렁이 인형극 놀이 등 자연과 하나가 되는 놀이를 소개하며 자연의 소중함도 일깨워줍니다.

‘행복 톡톡 소통 톡톡’에서는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춤추기, 엄마 $아빠 이야기, 문어 목욕탕, 이름 만들기, 병아리 키우기 등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그림책과 관련된 놀이를 만들어봅니다. 빗방울이 되어 걷기, 엄마 $아빠 자랑하기, 문어 때밀이 놀이, 음악 듣고 선 그리기, 이름 짓기 책 만들기, 친구에게 책 읽어주기, 병아리 관찰 등 친구들과 함께 놀며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