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되기 - 공교육 혁신을 이끈 세계의 교원 정책

교육 선진 지역으로 손꼽히는 국가와 지역들(싱가포르, 핀란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 캐나다 앨버타와 온타리오 주, 중국 상하이)의 교원 정책을 심층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들 지역은 국제성취도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형평성 교육’이 실현되는 곳들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지역이 높은 성과를 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교수(敎授, teaching)의 질을 관리하여 모든 학습자에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니고 상호 협력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교사들’이 있다.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들을 양성하는 체제와 이런 체계 구축에 이르는 과정과 방법들이야말로 꼭 참고하며 적용점을 찾고 지혜를 모아야 할 점이다.



교육 선진국들의 교원 정책에서 찾아보는

‘세계 최고의 공교육 시스템’으로 향하는 길!



이 책은 교육 선진 지역으로 손꼽히는 국가와 지역들(싱가포르, 핀란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 캐나다 앨버타와 온타리오 주, 중국 상하이)의 교원 정책을 심층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들 지역은 국제성취도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형평성 교육’이 실현되는 곳들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지역이 높은 성과를 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교수(敎授, teaching)의 질을 관리하여 모든 학습자에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니고 상호 협력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교사들’이 있다.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들을 양성하는 체제와 이런 체계 구축에 이르는 과정과 방법들이야말로 꼭 참고하며 적용점을 찾고 지혜를 모아야 할 점이다.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지만, 교원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낮은 것이 우리 교육계의 현실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문제점이 제기되고 개선 방안이 제안되지만, 여전히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방편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교육 선진국으로부터 우수한 교사 양성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찾아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희망하는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총장들은 ‘함께 배우고’, 우리 교사 교육과 학교혁신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 책을 번역했다.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 형평성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

―21세기에 맞는 공교육 혁신을 위한 열쇠와 디딤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육 선진 지역은 교육 현장에서 필요하면서도 가장 기초적인 토대를 이루는 점들을 생생하게 짚어준다. 일관된 교원 정책이 수십 년 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세세한 부분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변모해 왔고, 공교육 개혁의 중심에 교원 정책을 위치시키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온 점이 세계적인 경쟁력의 토대가 된 것이다.

그런 사례들을 통해 이 책에서는 가르치기-학습 시스템과 예비교사 양성에 필요한 요소들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며 다루었지만, 교원의 생애 전체에 걸친 전문성 개발과 형평성 추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소개하는 후반부가 더욱 중요하다.

4장에서는 교원의 전문성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과 제도를 소개한다. 5장에서는 교직 경력단계와 교원의 리더십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각국의 사례들을 비교 설명하고, 이를 통해 각국이 교원의 평생 성장이 가능한 문화와 제도를 위해 어떻게 고민하고 나아가는지를 보여준다. 6장에서는 공교육을 개선하고 모든 학생의 성장을 촉진하는 ‘형평성 교육’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소개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국제적 비교 연구를 통한 창의적 정책 차용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정책 시스템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와 전략을 언급한다.

특히 3~6장에서 각 장 말미에 제시된 ‘연구에서 배운 교훈’은, 교육 현장을 진단하고 분석하며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실마리를 제공한다. 오래전부터 우리 교육계에서는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모습들을 우리 교육 현장을 돌아보는 거울로 삼으려 했지만, 여전히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정책은 근본부터 표류하고 있다. 교육 선진국과 많은 격차를 보이는 현실의 이면을 냉정하게 직시하며 긴 호흡으로 토대를 구축해가야 함은 전혀 새롭지 않은 당위(當爲)이면서 여전히 큰 숙제다. ‘21세기 지식 사회의 전문가 모델’로서 교사의 역할과 공교육 시스템이 결코 포기하면 안 되는 형평성 및 그것을 구현하는 구체적 제도들을 갖춰가는 데 이 책은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